♤ 또 한해를 보내며..


고마운 사람들과 아름다운 만남들..
행복했던 순간들과 가슴아픈 사연들..

올해 내게 닥쳤던 모든 것들이
과거로 묻혀져 가고 있다.

좀 더 참을 걸!
좀 더 의연할 걸!
좀 더 좀 더..!!

후회없는 삶으로 살자던 다짐도
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.

헛되이 보내버린 시간들
아무것도 이룬 것은 없고..

잃어버린 것들이 못내 아쉬워
다시 한 번 나를 자책 해 본다.

얼마나 더 살아야
의연하게 서 있을수 있을까!

내 앞에 나를 세워놓고
가슴저리게 질타 해 본다.

한발 한발
조심스럽게 옮기며
좋았던 일들만 기억하자고
스스로 다짐 해 보아도..

한 해의 끝에 서면
늘 회한이 먼저 가슴을 메운다.

좀 더 노력할 걸!
좀 더 사랑할 걸!

내곁을 스쳐간 사람과
나와 함께 했던 모든 사람들에게
진심으로 감사드린다.

그리고
멋진 내일을 꿈꿀 수 있는
지금 이 순간이 있어
또한 감사한다.